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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대표자 동지여러분 반갑습니다.

추운날씨에 고향다녀오시는 길은 넉넉하셨는지요. 직접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려야하는데 바쁜 일정으로 이렇게 서면으로나마 인사를 드립니다. 무자년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2월 11일부터 연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게된 이시형입니다. 제가 2006년 4월부터 연맹상임부위원장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는데 연맹위원장 직무대행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지난 1월에는 2번의 중앙집행위원회의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연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오시던 노용태 전 직무대행이 발전특위를 재가동하면서 ‘본인의 거취를 포함한 연맹현안문제’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을 주문하였고 중집위원들 역시 발전특위 결정사항을 전적으로 따르기로 하였습니다.

발전특위는 3번에 걸친 회의를 진행하여 발전특위 위원장인 저를 직무대행으로 결정했습니다. 부족한 저로서는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나 중집회의와 발전특위 결정이 연맹발전을 위한 동지들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4월 정기대회때까지 최선을 다해 주어진 소임을 완수해 나가겠습니다.

남은 2개월이 중요합니다. 직무대행기간이라도 연맹은 산하조직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상급단체 본연의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임단투 준비와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동지들의 지도편달을 바라며 우리 모두의 뜨거운 동지애와 자신감으로 재도약을 준비해 나가도록 합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조직적 화합과 단결입니다. 우리 화학연맹이 다시금 한국노총의 책임있는 산별연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동지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사랑의 반대말은 증오가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했습니다. 연맹을 사랑하는 마음은 너나할것 없이 모두가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지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만이 우리 화학연맹을 다시금 반석위에 올려놓을 것이며 저또한 동지들과 함께 맡은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동지들의 건승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2008년 2월 11일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직무대행 이 시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