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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펄프노조 간부파업 돌입 /

삭감근로조건 회복을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는 동해펄프 노동조합(위원장 권대환)이 지난 6일 96%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결의하고 8일부터 간부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지난 5월말 교섭을 개시한 이후 8차까지 교섭을 진행했으나, 회사는 법정관리라는 이유를 들어 불성실교섭으로 일관하고 있어 파업투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노조는 ▲2005년도 상여등 삭감근로조건 회복 ▲고용안정협약체결 ▲기본급 9.3%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는 임금동결과 성과급을 주장하고 있다.

권대환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어려울때 임금과 상여금을 삭감하고 학자금을 반납했는데, 지난해 420억원의 흑자를 기록하고도 여전히 조합원들의 고통전담을 강요하고 있다”며 노동조건의 회복을 요구하는 파업투쟁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노조는 간부파업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이 불성실교섭으로 일관한다면 조만간 전면파업으로 투쟁수위를 높여갈 계획이며 14일부터는 전조합원 철야농성을 예정하고 있다. 또한 연맹은 투쟁승리를 위해 총력지원한다는 방침아래 노사대책국장이 현장에서 상주하며 지원하고 있다.

한편 울산에 있는 동해펄프는 국내유일의 종이원료인 화학펄프를 생산하는 업체로서 지난 98년 부도가 난 이후 99년부터 법정관리중에 있다.

투쟁격려전화 : 052-231-7191, 011-850-9060(위원장)

투쟁기금 : 815051-56-164022 농협(최진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