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한국바스프군산노조 공장폐쇄 반대투쟁 /

아미노산의 일종인 라이신과 비타민을 생산하는 한국바스프군산공장 노동조합(위원장 최내범)이 회사의 공장폐쇄 방침에 맞서 강력한 반대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바스프군산공장의 라이신 사업은 바스프가 인수할 당시인 1998년도에는 세계시장의 25%를 점유하여 3대회사중의 하나였으나, 현재는 10%도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후 회사는 매각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자 노조에 공장폐쇄를 통보한 것이다.

이에 노조는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조합원 100여명이 서울본사 상경투쟁을 전개한 바 있으며, 현재는 군산공장에서 사측과 교섭 중에 있다.

노조는 사업계속과 고용보장을 요구하고 있으며, 군산과 전북지역 지자체장 등을 면담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맹에서는 외국자본의 도덕적 해이를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하에 국제화학노련(ICEM)을 통해 독일 바스프 본사와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박헌수 연맹위원장을 비롯해, 이시형 상임부위원장, 박병만 사무처장, 교육국장, 노사대책국장, 조직국장 등 전 사무처 임직원이 투쟁승리를 위해 적극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