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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대구에 공장이 있는 쌍용머티리얼 노동조합(위원장 김경천)이 10.18일 서울 을지로에 있는 쌍용양회 본사 상경투쟁을 전개했다. 쌍용머티리얼은 쌍용양회에서 2000년 분사된 기업으로 쌍용양회가 90%이상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전면파업 9일째인 노조는 기본급 20만원인상과 조합원수당신설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측은 흑자경영속에서도 임금동결을 주장하며 불성실교섭으로 일관하고 있다. 더군다나 회사측은 조합원 탈퇴를 유도하고, 연맹차원의 파업지원은 없을것이라는 등 상식이하의 유언비어와 부당노동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다.

어제 밤 단체버스를 이용해 포항과 대구에서 상경한 조합원 100여명은 쌍용양회 본사앞 집회를 통해 회사측의 불성실교섭과 부당노동행위, 회계장부조작 등의 행위를 규탄했으며 연맹에서는 박헌수 연맹위원장을 비롯하여 노사대책국장, 조직국장, 노사정책차장 등이 상경투쟁에 적극 결합하며 지원했다.

한편 노조는 지난 9.27일 조정신청하고 10.8일 97%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결의하고 지난 10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