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은 새롭게 결정된 최저임금(시급3,100원 월 환산액 700,600원)이 적용되는 첫 날이다. 그리고 이번 최저임금은 2006년 12월까지 1년 4개월 동안 적용되며, 전체 노동자의 10.3%인 150만 3천명이 이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수차례 지적됐듯이 실제 적용과정에서 주40시간제와 맞물리면서 실질임금이 삭감되는 모순을 않고 있다.

이에 양대노총과 참여연대, 전국여성노조 등이 참여하고 있는 최저임금연대는 31일 오전 10시 국회앞에서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최저임금 삭감문제 대책 촉구 기자회견’를 갖고, 정부와 열린우리당에 강력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최저임금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올 7월부터 주40시간제가 시행되는 300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와 공공기관 등에서 일하고 있는 용역, 청소노동자들의 경우 월 환산액이 647,900원으로 실제 인상률은 0.95%밖에 되지 않으며, 연월차 및 생리수당 등 각종 수당 삭감으로 오히려 실질임금에서 8.3%의 임금삭감 현상이 발행한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연대는 이런 모순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특별하고 한시적인 조치’를 즉각 마련해 최저임금 노동자들에게 인상된 최저임금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그리고 기자회견 후 열린우리당에 ‘2005년 최저임금 시행에 따른 문제점 및 대책마련 정책요구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한국노총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