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열사 추모 촛불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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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
조회 518회
작성일 05-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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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여개의 촛불 광화문 밝혀
7.7총파업 총화 결의대회 및 김태환 열사 추모 촛불문화제
한국노총은 7월 2일 오후 7시 광화문에서 조합원 및 시민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7 총파업투쟁 총화 결의대회 및 김태환 열사 추모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노총 소속 연맹 및 단사 조합원들이 깃발을 들고 대거 참석 했으며, 민주노총 강승규 수석부위원장, 민중연대 정광훈 상임대표, 전국연합 오종렬 상임의장,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와 유가협 회원들, 다함께 회원 등 많은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회원들도 함께 해 연대의 의지를 다졌다.
이용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김태환 열사는 유언 한마디 없이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머리가 산산조각 난 현장에는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 아니라 단결.투쟁이 쓰여 진 붉은 머리띠가 분명히 남아있었다”며 “그것이 바로 열사가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말”이라고 말하고 '통큰 단결로 7.7 총파업을 승리로 이끌어 힘없는 비정규노동자들을 조직화해내고, 이를 통해 비정규직 차별철폐, 특수고용직노동자 노동3권을 반드시 쟁취해 내고야 말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번 사태에서 보여 진 정부와 정치권의 무관심, 경찰의 방조행위, 사용자의 잠적행태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노무현 정권은 꼭 노동자들에게 심판받아야한다고 성토했다.
강승규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도 연대사를 통해 “양대노총은 연대의 차원을 넘어 이 투쟁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고, “노무현 정권의 노동정책을 심판하는 의미에서 반드시 김대환노동부장관을 끌어내려 김태환 열사를 살려야한다”고 호소했다.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도 참석해 “태일이가 죽을 때도 높으신 양반들이 노동자를 무시했는데, 35년이 지난 지금도 변한게 없다”며 “노동자가 얼마나 중요한 사람들인가를 알려주려면 여러분이 집에서 일주일만 푹 쉬면 그 사람들이 잘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양대노총의 총파업 연대투쟁을 통해 열사의 뜻을 이어줄 것을 당부했다.
김태환 열사의 부인 한미희씨도 직접 참석해 열사에게 마지막 편지를 낭독했다. 한미희씨는 또, 남겨진 동지들이 남편의 뜻을 꼭 이뤄줄 것을 믿는다고 했다.
이외에 생전 김태환 열사의 많은 활동들과 투쟁현장에서 처참하게 죽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돼 참석한 동지들과 지나가던 시민들의 마음을 숙연케 했다.
이날 촛불추모제에는 꽃다지, 서기상, 지민주, 들꽃 등 문화일꾼들도 참석해 열사를 추모했다. 특히 서기상씨는 “열사를 추모하는 노래는 이제 그만 부르고 싶다”며 괴로운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추모제는 경찰의 차량통제 비협조로 한 시간 반가량 늦어져 밤 10시 반이 넘어서 끝이 났다.
출처 : 한국노총 뉴스
7.7총파업 총화 결의대회 및 김태환 열사 추모 촛불문화제
한국노총은 7월 2일 오후 7시 광화문에서 조합원 및 시민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7 총파업투쟁 총화 결의대회 및 김태환 열사 추모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노총 소속 연맹 및 단사 조합원들이 깃발을 들고 대거 참석 했으며, 민주노총 강승규 수석부위원장, 민중연대 정광훈 상임대표, 전국연합 오종렬 상임의장,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와 유가협 회원들, 다함께 회원 등 많은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회원들도 함께 해 연대의 의지를 다졌다.
이용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김태환 열사는 유언 한마디 없이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머리가 산산조각 난 현장에는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 아니라 단결.투쟁이 쓰여 진 붉은 머리띠가 분명히 남아있었다”며 “그것이 바로 열사가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말”이라고 말하고 '통큰 단결로 7.7 총파업을 승리로 이끌어 힘없는 비정규노동자들을 조직화해내고, 이를 통해 비정규직 차별철폐, 특수고용직노동자 노동3권을 반드시 쟁취해 내고야 말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번 사태에서 보여 진 정부와 정치권의 무관심, 경찰의 방조행위, 사용자의 잠적행태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노무현 정권은 꼭 노동자들에게 심판받아야한다고 성토했다.
강승규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도 연대사를 통해 “양대노총은 연대의 차원을 넘어 이 투쟁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고, “노무현 정권의 노동정책을 심판하는 의미에서 반드시 김대환노동부장관을 끌어내려 김태환 열사를 살려야한다”고 호소했다.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도 참석해 “태일이가 죽을 때도 높으신 양반들이 노동자를 무시했는데, 35년이 지난 지금도 변한게 없다”며 “노동자가 얼마나 중요한 사람들인가를 알려주려면 여러분이 집에서 일주일만 푹 쉬면 그 사람들이 잘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양대노총의 총파업 연대투쟁을 통해 열사의 뜻을 이어줄 것을 당부했다.
김태환 열사의 부인 한미희씨도 직접 참석해 열사에게 마지막 편지를 낭독했다. 한미희씨는 또, 남겨진 동지들이 남편의 뜻을 꼭 이뤄줄 것을 믿는다고 했다.
이외에 생전 김태환 열사의 많은 활동들과 투쟁현장에서 처참하게 죽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돼 참석한 동지들과 지나가던 시민들의 마음을 숙연케 했다.
이날 촛불추모제에는 꽃다지, 서기상, 지민주, 들꽃 등 문화일꾼들도 참석해 열사를 추모했다. 특히 서기상씨는 “열사를 추모하는 노래는 이제 그만 부르고 싶다”며 괴로운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추모제는 경찰의 차량통제 비협조로 한 시간 반가량 늦어져 밤 10시 반이 넘어서 끝이 났다.
출처 : 한국노총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