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산하 외투노조, "고용안정 가장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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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5-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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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제조업 외투기업노조 실태조사 결과
외국인투자기업 노조 고용안정 가장 염려
자본철수 및 공장폐쇄, 국내투자 축소 우려
외국인투자기업 노조가 외국인투자와 관련, 가장 우려하고 있는 사항으로 “자본철수 및 공장폐쇄”를 꼽아 고용안정에 대한 염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국 제조업 부분에 진출한 외국인 기업 10곳 중 4곳에 육박하는 업체가 기업 인수 후 고용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노총이 내놓은 “제조업 부문 외국인투자기업 노조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투기업에 대해 노조가 우려하고 있는 것이 “자본철수 및 공장폐쇄”가 42.9%로 가장 많았다. “단기적인 경영성과 집착으로 국내투자축소”가 30.9%로 뒤를 이어 모두 73.8%가 사업폐지 및 축소에 따른 고용불안을 가장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외국자본이 기업을 인수한 후 고용이 감축된 사업장이 37.8%로 나타나 이 같은 염려를 뒷받침하고 있다. 고용이 증가한 경우는 29.7%였다.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이 자체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산업자원부에 등록된 제조업 외투기업 3,784개 중 노조가 있는 사업체는 한국노총 제조부분과 민주노총 금속, 화섬연맹을 합쳐 모두 195개이며, 이 가운데 이번 조사대상으로 삼은 곳은 한국노총 소속 57개 노조였다.
반면 노조가 판단한 “노사관계 전반에 대한 회사의 정책”은 “현지순응형”이 49.0%로 “본국방식현지이식형” 13.7%보다 높은 편이었으며 “본국과 현지방식의 절충형”도 37.3%를 보여 안정적인 경향성을 보였다. 이와 비슷하게 외투기업가가 기존 노사정책이나 관행을 준수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48.9%가 “매우 그렇다(26.5%)” 혹은 “약간 그렇다(22.4%)”고 답했으며 “노조에 대한 투자기업의 기본 입장” 또한 “협력자로 인정”이 38.9%, “필요한 부분에서 대화파트너로 인정”이 31.5%였다.
이처럼 조사 대상자의 절반가량이 노사관계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노조와 경영층이 서로를 대하는 방식을 바꿔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67.9%가 '그렇다'(약간 43.4%, 매우 그렇다 24.5%)라고 답해 개선의 필요성은 더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봉석 기자 seok@labortoday.co.kr
출처 : 2005-01-06 오후 5:24:38 입력 ⓒ매일노동뉴스
외국인투자기업 노조 고용안정 가장 염려
자본철수 및 공장폐쇄, 국내투자 축소 우려
외국인투자기업 노조가 외국인투자와 관련, 가장 우려하고 있는 사항으로 “자본철수 및 공장폐쇄”를 꼽아 고용안정에 대한 염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국 제조업 부분에 진출한 외국인 기업 10곳 중 4곳에 육박하는 업체가 기업 인수 후 고용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노총이 내놓은 “제조업 부문 외국인투자기업 노조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투기업에 대해 노조가 우려하고 있는 것이 “자본철수 및 공장폐쇄”가 42.9%로 가장 많았다. “단기적인 경영성과 집착으로 국내투자축소”가 30.9%로 뒤를 이어 모두 73.8%가 사업폐지 및 축소에 따른 고용불안을 가장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외국자본이 기업을 인수한 후 고용이 감축된 사업장이 37.8%로 나타나 이 같은 염려를 뒷받침하고 있다. 고용이 증가한 경우는 29.7%였다.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이 자체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산업자원부에 등록된 제조업 외투기업 3,784개 중 노조가 있는 사업체는 한국노총 제조부분과 민주노총 금속, 화섬연맹을 합쳐 모두 195개이며, 이 가운데 이번 조사대상으로 삼은 곳은 한국노총 소속 57개 노조였다.
반면 노조가 판단한 “노사관계 전반에 대한 회사의 정책”은 “현지순응형”이 49.0%로 “본국방식현지이식형” 13.7%보다 높은 편이었으며 “본국과 현지방식의 절충형”도 37.3%를 보여 안정적인 경향성을 보였다. 이와 비슷하게 외투기업가가 기존 노사정책이나 관행을 준수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48.9%가 “매우 그렇다(26.5%)” 혹은 “약간 그렇다(22.4%)”고 답했으며 “노조에 대한 투자기업의 기본 입장” 또한 “협력자로 인정”이 38.9%, “필요한 부분에서 대화파트너로 인정”이 31.5%였다.
이처럼 조사 대상자의 절반가량이 노사관계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노조와 경영층이 서로를 대하는 방식을 바꿔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67.9%가 '그렇다'(약간 43.4%, 매우 그렇다 24.5%)라고 답해 개선의 필요성은 더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봉석 기자 seok@labortoday.co.kr
출처 : 2005-01-06 오후 5:24:38 입력 ⓒ매일노동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