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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햄노조 조합원 상경투쟁중 뇌출혈로 중태
7.22일 쓰러져 삼성의료원에서 2차수술후 중환자실에 입원중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 바 있는 진주햄 노동조합(위원장 박보현)이 지난 15-16일의 상경투쟁에 이어 21일부터 2차 상경투쟁을 진행하던 중 22일 아침 김진일 조합원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태에 빠졌다.

김 조합원은 강남병원에서 1차응급수술을 받은 후 삼성의료원으로 옮겨 2차 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김 조합원이 쓰러진 22일. 상경투쟁에 함께한 조합원 40여명은 우천속에서도 강남 대치동에 있는 진주햄 서울사무소에서 더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여 반드시 투쟁승리로 보답할 것을 결의하는 규탄대회를 개최하고 사무실에서 농성을 전개했다.

또한 노조는 사태가 계속 악화되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조차 보이지 않고 있는 진주햄 박재복 사장을 응징하기 위해 23일부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사장 거주지 주변에서 1인시위를 전개하고 있으며 오는 25일(금)에는 대규모 규탄집회도 병행할 계획이다.

사장집주변 1인시위 전개, 노동부에선 소환장 발부

전면파업에 돌입하기 이전부터 온갖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회사측에 대해 노조는 부당노동행위를 비롯하여 최저임금위반과 인권유린 등에 대해 노동부에 법적조치를 의뢰한 바 있으며 노동부에서는 사장이 조사에 불응하자 근로감독관이 소환장을 발부받아 서울로 직접 찾아온 상태다.

또한 연맹에서는 진주햄에서 생산되는 '천하장사'등의 제품을 대상으로 유통기한 표기위반과 내용물 표기위반 등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조사를 의뢰할 예정에 있다.

경남양산과 충남논산에 2개의 공장을 가지고 있는 진주햄은 지난해 92억원의 흑자를 비롯해 2년연속 흑자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을 지급하고 있는 대표적 노동착취 기업이다.

<지지전화 합시다>
☎ 박보현 노조위원장 : 017-587-2045
<항의전화 합시다>
☎ 서울 : 02-563-6446 양산공장 : 055-387-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