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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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50회
작성일 0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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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친애하는 화학노련 조합원 동지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지나고 200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002년은 우리에게 많은 일이 있었던 한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6월의 월드컵과 그 그림자에 가려진 꽃다운 우리 두 여중생의 죽음, 굴종적인 경제자유구역법의 국회통과, 노동시간 단축을 빌미로 한 근로기준법 개악기도, 그리고 수없이 터져 나온 우리 노동자들의 삶을 위한 투쟁 등 신자유주의에 맞선 노동자, 서민대중의 치열한 투쟁이 전개된 한해였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16대 대통령 당선자는 정책면에서 신자유주의를 계승하는 입장을 천명하고 있어 새해에도 노동진영은 긴장감을 갖고 자본의 공세에 적극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도 좋은 기억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제조노동자의 굳센 단결을 통한 근로기준법 개악을 저지하면서, 노동조건 저하없는 주40시간 쟁취를 위한 연대투쟁의 소중한 경험을 축적하였습니다. 이는 노동자가 연대하고 단결할 때만이 승리할 수 있다는 평범하지만 값진 원칙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선을 통해 미약하나마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위한 공감대를 넓히고 이를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을 시작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전국의 화학산업 노동형제 여러분!
우리 앞에는 더욱 험난한 과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공연히 근로기준법 개악을 기도하고 있으며, 경제자유구역법은 대통령의 결재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으로 고용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이며, 비정규직 노동자의 확대로 노동자의 삶의 질은 사실상 저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난관 역시 우리 노동자는 단결과 연대로 헤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모두 힘을 합쳐 새로운 희망을 일구어 갑시다. 우리가 앞장서서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그 어떤 고난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 노동자는 노동의 힘과 단결된 조직을 통해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항상 사회 개혁의 선봉에 서는 노동자로서 우리의 역할을 되새겨 봅시다. 단결과 연대로 새롭게 시작되는 힘찬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노동조합의 발전과 동지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03년 1월 새해 아침에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박 헌 수
친애하는 화학노련 조합원 동지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지나고 200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002년은 우리에게 많은 일이 있었던 한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6월의 월드컵과 그 그림자에 가려진 꽃다운 우리 두 여중생의 죽음, 굴종적인 경제자유구역법의 국회통과, 노동시간 단축을 빌미로 한 근로기준법 개악기도, 그리고 수없이 터져 나온 우리 노동자들의 삶을 위한 투쟁 등 신자유주의에 맞선 노동자, 서민대중의 치열한 투쟁이 전개된 한해였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16대 대통령 당선자는 정책면에서 신자유주의를 계승하는 입장을 천명하고 있어 새해에도 노동진영은 긴장감을 갖고 자본의 공세에 적극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도 좋은 기억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제조노동자의 굳센 단결을 통한 근로기준법 개악을 저지하면서, 노동조건 저하없는 주40시간 쟁취를 위한 연대투쟁의 소중한 경험을 축적하였습니다. 이는 노동자가 연대하고 단결할 때만이 승리할 수 있다는 평범하지만 값진 원칙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선을 통해 미약하나마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위한 공감대를 넓히고 이를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을 시작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전국의 화학산업 노동형제 여러분!
우리 앞에는 더욱 험난한 과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공연히 근로기준법 개악을 기도하고 있으며, 경제자유구역법은 대통령의 결재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으로 고용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이며, 비정규직 노동자의 확대로 노동자의 삶의 질은 사실상 저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난관 역시 우리 노동자는 단결과 연대로 헤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모두 힘을 합쳐 새로운 희망을 일구어 갑시다. 우리가 앞장서서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그 어떤 고난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 노동자는 노동의 힘과 단결된 조직을 통해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항상 사회 개혁의 선봉에 서는 노동자로서 우리의 역할을 되새겨 봅시다. 단결과 연대로 새롭게 시작되는 힘찬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노동조합의 발전과 동지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03년 1월 새해 아침에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박 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