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밤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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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사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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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2-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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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밤이 없어졌다?
파머시아코이아·근로복지공단 철야농성
한국노총 사무처 직원들이 퇴근을 시작하는 28일 7시. 200여명의 빨간 쪼끼를 입은 노동 자들이 `출근(?)'을 시작하면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한국노총 건물은 밤이 깊 어갈수록 더욱 환하게 밝아진다.
전면파업 15일째를 맞고 있는 파머시아코이아노조 조합원 170여명이 지난 27일부터 철야 농성 벌이고 있기 때문. 이들 조합원들은 매일 낮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본사 건물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저녁에는 한국노총 사무실로 복귀한다.
전봉익 파머시아코이아노조 위원장은 “파업대오를 강고히 하기 위해 밤늦도록 분임토의 를 하고 난상토론을 벌이고 있어 다소 시끄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한국노총이 배려해주고있 어 무리없이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 노조 상집간부 40여명도 `낙하산인사저지와 인력충원'을 요구하며 철야농성 에 가세하고 있다.
이들도 낮에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소재 근로복지공단 앞에서 텐트를 치고 노상투쟁 을 벌이는 한편 저녁에는 한국노총 8층 강당으로 출근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노총 행사의 대부분이 8층 강당에서 치뤄지는 상황에서 행사장소를 따로 마련 해야하는 실정. 한국노총 사무처 직원에겐 새로운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8일 열 린 `제1차 명예산업안전감독관협의회 출범식'은 당초 8층 강당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 번 두 노조의 농성투쟁으로 인해 비좁은 6층 회의실로 행사장소를 변경해 치렀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모처럼 한국노총 건물 전체가 투쟁열기에 휩싸였다”며 “투쟁의 현 장에 나가보지 못한 일부 간부들이 새로운 자세를 가다듬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진 기자 pphj@laborw.com
출처 :
파머시아코이아·근로복지공단 철야농성
한국노총 사무처 직원들이 퇴근을 시작하는 28일 7시. 200여명의 빨간 쪼끼를 입은 노동 자들이 `출근(?)'을 시작하면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한국노총 건물은 밤이 깊 어갈수록 더욱 환하게 밝아진다.
전면파업 15일째를 맞고 있는 파머시아코이아노조 조합원 170여명이 지난 27일부터 철야 농성 벌이고 있기 때문. 이들 조합원들은 매일 낮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본사 건물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저녁에는 한국노총 사무실로 복귀한다.
전봉익 파머시아코이아노조 위원장은 “파업대오를 강고히 하기 위해 밤늦도록 분임토의 를 하고 난상토론을 벌이고 있어 다소 시끄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한국노총이 배려해주고있 어 무리없이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 노조 상집간부 40여명도 `낙하산인사저지와 인력충원'을 요구하며 철야농성 에 가세하고 있다.
이들도 낮에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소재 근로복지공단 앞에서 텐트를 치고 노상투쟁 을 벌이는 한편 저녁에는 한국노총 8층 강당으로 출근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노총 행사의 대부분이 8층 강당에서 치뤄지는 상황에서 행사장소를 따로 마련 해야하는 실정. 한국노총 사무처 직원에겐 새로운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8일 열 린 `제1차 명예산업안전감독관협의회 출범식'은 당초 8층 강당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 번 두 노조의 농성투쟁으로 인해 비좁은 6층 회의실로 행사장소를 변경해 치렀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모처럼 한국노총 건물 전체가 투쟁열기에 휩싸였다”며 “투쟁의 현 장에 나가보지 못한 일부 간부들이 새로운 자세를 가다듬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진 기자 pphj@labor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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