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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교화학노조 임금인상 요구 파업
노조 기본급 21% 인상 요구…회사측 4.1% 제시

파스텔, 분필, 칠판 등을 생산하는 김해시 문교화학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화학노련 문교화학노조(위원장 박병주)는 지난 6일부터 회사측(사장 김민자)이 기본급 4.1% 인상안을 내놓은데 반해 기본급 대비 21%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 9일 현재 파업 4일째를 맞고 있다.

노조 박병주 위원장은 '최저 임금 수준인 현재의 임금에서 21%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생존권 차원에서 최소한의 요구'라며 '회사측은 교섭장에 책임질 수 있는 사장이 나오지 않는 등 교섭을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용술 노무과장은 '경총이 제시한 4.1% 안을 내놓기는 했지만 협상과정에서 상향조정할 수도 있다'며 '교섭이 4차례밖에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사 노조는 생산·사무직원 130여명 중 60여명의 생산직 조합원이 가입돼 있다./ 윤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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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교화학노조 파업 장기화
지노위 조정안 노사 모두 거부

　경남 진해시에 소재한 문교화학노동조합(위원장 박병수)가 8일 현재 전면파업 3일째를 맞 고 있다.

　노조는 타 사업장에 비해 임금이 턱없이 낮아 이번 협상에서 임금 21% 인상안을 제시했 으라 회사측은 4.1%를 제안하는 팽팽히 맞서왔다. 여기에 최근 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가 임금 8% 인상이라는 조정안을 제안했지만 노사 양측 모두 거부해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것.

　노조에 따르면 여성조합원의 초임이 일당 1만6850원이고 7년 근무한 경우에 1만7500원을 받으며 7년 근무한 여성조합원이 60시간 잔업을 하면 72만원을 받고 남성조합원도 60시간 잔업을 해야 한달 평균 85만원을 받는다는 것.

　박병수 위원장은 “지난 3월부터 회사측에 경영실적보고서를 노조에 제출할 것을 요구했 으나 회사 기밀이라는 이유로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과도한 임금인상이라고 주장하기에 앞서 경영실태를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경영실적과 관련 회사측 관계자는 “임금 21% 인상요구는 들어줄 형편이 아니며 경영실적보고서를 공개하는 것은 어렵고 열람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 박현진 기자 pphj@labor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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