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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아약품 노조위원장 폭행당해!!]

지난 7월 6일(금) 11시 30분경, 조합원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최현환 삼아약품 노조위원장이 생산2과 과장에게 멱살을 잡힌 채 계단으로 내팽겨쳐져 머리와 목뼈에 손상을 입는 폭행을 당했다.

이번 사용자측의 폭행은 지난 '99년 5월 삼아약품 노조가 설립한 후,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사용자측의 계속된 부당노동행위의 연장선상에서 발생했다.

특히 연맹은 지난 1월에도 삼아약품 사용자를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하였고, 또한 지난 5월 19일과 6월 27일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과 박헌수 연맹위원장 등이 참석한 김대중 대통령과의 청와대 면담에서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삼아약품 등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청하였고, 이에 대통령은 관계부처 지시를 통해 조속히 해결하기로 약속까지 했었다.

그러나,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노동부가 부당노동행위 강력 대응방침을 마련한지, 불과 한달 남짓한 시점에서 발생한 삼아약품 노조위원장 폭행사건은 현재 정부의 부당노동행위 대처가 얼마나 형식적이고 미온적이었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에, 연맹과 삼아약품 노조측은 노동부에 다시 회사측을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하는 등 강력한 대처를 해나가고 있으며, 오는 7월13일(금) 17시에 경기도 의왕시 삼아약품 정문앞에서 한국노총 중부지역지부 주최로 개최되는 '부당노동행위 규탄집회'에 한국노총과 함께 후원하는 등 적극 결합하여 조합원들과 힘찬 투쟁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로슈노조도 결의대회 개최

지난 6월 25일 조정신청후, 회사측의 노조사무실 폐쇄조치 등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한국로슈노조(위원장 정경호)도, 오는 7월13일(금) 13시 본사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로슈노조는 이미 지난 6월 29일 조합원총회를 통해 쟁의행위를 결의한 상태이다.

남척석유 노조 파업 돌입

그리고, 지난 7월 7일부터 남척석유노조(위원장 박종윤)가 전면 파업에 돌입하여 현재 투쟁중에 있으며, 오늘 연맹에서는 쟁의지원 방문을 할 예정이다.

한편, 7월9일 현재 연맹의 집계결과 타결사업장은 128개이며, 평균 타결인상율은 8.9%로 나타났으며, 금주중 연맹에 교섭을 위임한 3개 사업장의 교섭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