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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이 지난 10일 경찰에 의해 저질러진 대우차 조합원 폭행사건에 대해 이무영 경찰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규탄집회를 개최하는등 공안탄압 분쇄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한국노총은 4.23일 15시 경찰청 앞에서 4백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공안적 노동탄압규탄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노동자 패는' 경찰의 공권력 남용에 대해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대우차 폭력진압 사태는 정리해고 위주의 정부주도 구조조정과정에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결과물'이라며 '일방적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공권력 남용에 대한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한국노총은 집회에서 '대통령의 유감표시와 인천청장의 직위해제와 같은 미봉책은 더큰 노동자의 투쟁을 불러올 것' 이라며 이무영 경찰청장의 즉각사퇴와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우리 연맹에서는 연맹간부와 서울우유노조(위원장 유태희)등의 수도권지역 노조에서 다수 참석하여 투쟁열기를 높였다.

한편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의 폭력진압에 항의하는 뜻으로 폭력경찰 피켓에 약200여개의 계란을 투척했으며 경찰청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 집회관련사진은 자료실 => 사진자료실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