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해년(己亥年)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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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해년(己亥年) 신년사]
노동존중사회 건설을 위해 한 걸음 한걸음 앞으로 전진할 것입니다. !!
존경하는 화학 조합원 동지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18년이 지나가고 황금돼지를 상징하는 2019년 기해년(己亥年)이 시작되었습니다. 황금돼지의 기운으로 동지들의 가정과 노동조합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최저임금 인상 투쟁과 노동개악 반대 투쟁에 동참해주신 모든 동지들의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8년을 되돌아보면 남북관계는 평창올림픽 동시 입장을 시작으로 판문점 정상회담을 거쳐 북미정상회담까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 속에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가 서울 상암동에서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이제 평화는 되돌릴 수 없는 역사적 흐름이며, 남북 교류협력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동존중사회 건설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역행하는 반노동 행태가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와 국회는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무력화시키는 산입범위 확대 개악을 통해 최저임금 제도의 취지와 본질을 훼손했으며, 나아가 장시간 노동을 유도하고 노동자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탄력근무제 기간 확대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4차산업 발전에 따른 지속적인 산업의 자동화는 우리 노동자들을 상시적인 구조조정과 해고의 위험으로 내몰고 있으며, 위험의 외주화로 인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는 비정규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자랑스런 조합원 동지 여러분!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습니다. 우리의 끊임없는 노력과 투쟁이 더해진다면 노동개악이라는 어둠을 넘어 노동기본권 확대, 노동존중사회 건설이라는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화학연맹은 현장의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일희일비하지 않고 노동존중 사회 건설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묵묵히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승리하는 2019년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12.28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김 동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