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제조노동자 결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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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제조노동자 결의대회 개최
양대노총 제조연대(한국노총: 금속노련, 화학노련/ 민주노총: 금속노조, 화학섬유연맹)는 2월 1일(목) 오후 2시 여의도 산업은행 옆에서 ‘2대 개악안 폐기! 제조업 발전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양대노총 제조노동자 기자회견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육일 연맹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양대노총 제조연대 기자회견에 참석한 500여명의 동지들은 한목소리로 근로기준법 개악저지, 최저임금제도 개악 저지 및 제조업발전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김동명 화학노련 위원장과 신환섭 화섬연맹 위원장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에서는 먼저, 지난 1월 25일 포스코참사로 인해 TCC한진 노동자 4명이 희생된 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과 포스코의 죽음의 외주화 중지,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국회에 계류 중인 제조업발전특별법(제조업 살리기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 논의에 적극 나설 것, 휴일근로 중복할증수당 지급 금지와 장시간노동을 부추기는 노동부의 행정해석을 인정하는 근기법개악 논의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기자회견 이후 진행된 결의대회에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참석하여 근기법과 최저임금제도 개악 추진을 강력히 비판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국회 환노위 위원장은 1주일은 7일이라는 상식을 무시하고 근기법 개악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며 “노동시간 단축과 특례업종 제59조 폐지를 통해 노동자들에게 저녁 있는 삶을 보장하고, 국회는 제조업발전 특별법 제정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우리는 일 더하기 일은 2라는 상식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라며 “을과 을이 연대하고,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손을 굳게 잡아 승리하는 그날까지 함께 하자”고 했다.
연대사에 나선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선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부터 드린다”면서 “노동시간 단축, 원·하청 불공정거래 금지,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금지, 위험의 외주화 방지, 제조업발전특별법 제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심부름하고, 상식이 받아들여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명 화학노련 위원장,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신환섭 화섬연맹 위원장이 공동으로 읽은 투쟁결의문에서는 △제조업갑질119 운영 △방송토론회 개최 △국회·정부청사 1인시위 확대해 전개할 것을 결의하고, ▲근기법 개악안 즉각 철회 ▲최저임금인상 무력화 즉각 중단 ▲제조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양대노총 제조연대 동지들은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사 앞으로 거리행진을 이어나갔으며 민주당사에는 이날 결의대회 내용을 담은 요구서한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