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 2대 지침 분쇄 총력투쟁 결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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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 2대 지침 분쇄 총력투쟁 결의대회 개최
노총은 1월 29일(금) 오후 1시, 서울역 광장에서 쉬운해고 절차 마련 및 취업규칙 불이익 요건 완화 등 정부의 일방적인 2대 지침을 분쇄하고 새누리당의 노동법 개악 시도를 저지하기 위한 ‘전국 단위노조 대표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정부의 일반해고 요건 완화 지침은 사용자에 의해 법적 근거도 없이 저성과자 해고를 가능하도록 하는 것으로 쉬운 해고를 하기위한 지침이며,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요건 완화는 노동조합 및 근로자 과반수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측에의해 일방시행이 가능한 임금․근로조건 일방변경 지침이다.
김동만 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위법 부당한 행정지침을 통해 기업에게 해고의 자유를 부여하고, 노동자들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취업규칙을 바꿀 때 당사자들의 집단적 동의를 구하도록 한 기본적 노동권마저 빼앗았다”면서 “노총은 정부의 위법적인 양대지침이 원천적으로 무효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동만 위원장은 “우리의 투쟁은 청년세대와 후배 노동자들에게 보다 나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정의로운 행동이며, 두려움 없이 물러섬 없이 투쟁의 맨 앞에 서겠다”고 결의했다.
더불어, 결의대회에 참가한 대표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2016년이 노동자의 생존을 위한 전면적인 대투쟁의 시기임을 분명히 하고, 비상한 결의로 100만 조합원의 최선봉에서 투쟁해 나갈 것 ▲헌법을 능멸한 위법적인 노동부 2대 지침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강력한 현장 투쟁으로 지침을 완전히 무력화시키고 반드시 분쇄해 나갈 것 ▲파견법 개악 시도 등 노동법 개악 음모에 맞서 광범위한 노동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 투쟁을 통해 끝까지 저지할 것 ▲노총 지도부를 중심으로 단일한 투쟁대오, 투쟁방향을 확고히 하고, 불퇴전의 각오와 뜨거운 동지애적 의리로 뭉쳐 투쟁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전국단위노조 대표자들은 결의대회가 끝난 후 가두행진을 벌이면서 시민들에게 2대 지침의 위법성과 문제점에 대해 선전전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는 파업투쟁을 벌이고 있는 KPX케미칼 동지들과 각 지방본부 단위노조 대표자 및 조합원 동지들이 함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