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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산업노조,원청 직접고용 합의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생산하는 서희산업 노동조합(위원장 이강윤)이 총파업출정식을 하루앞둔 4.18일 사측과 진행된 조정회의에서 원청 직접고용 등 쟁점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주요 합의내용은 원청인 비알코리아(주)로의 소속 전환 추진, 연봉제 폐지 등이며, 직접고용 시기와 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노사가 재논의키로 했다.

노조는 지난 2.7일부터 3.27일까지 8차례 교섭을 진행하며 원청 직접고용, 임금인상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수용불가 입장만을 고집해 3.29일 충북지노위에 조정을 신청했었다.

80여명의 서희산업 노동자들은 애초 베스킨라빈스로 유명한 비알코리아(주) 소속였으나, 지난 2001년 비알코리아 회사가 아웃소싱을 통한 도급화를 추진함에 따라 서희산업으로 전적한 바 있다.

서희산업노조는 지난 4.13일 98.8%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결의했으며, 연맹의 주도적인 지원과 충북지방본부(본부장 박견우)와의 유기적 연대속에 총파업투쟁을 준비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