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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전임자임금 해결 위해 의원직 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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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 조회 1,103회 작성일 09-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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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자임금 해결 위해 의원직 걸어야"
화학노련 단위대표자 27일 이화수 한나라당 의원과 간담회
화학노련 대표자들이 한국노총 출신 이화수 한나라당 의원에게 전임자임금·복수노조문제 해결을 강하게 주문했다. 문제해결을 위해 의원직을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화학노련 대표자들과 이화수 의원은 27일 한국노총에서 전임자임금·복수노조 문제 등 노동현안 논의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연맹 소속 단위노조 대표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노동현안에 대한 한국노총 출신 의원들의 입장을 듣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단위노조 대표자들의 요청에 따라 열리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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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경 기자 ⓒ 매일노동뉴스

최규헌 연맹 울산본부장은 “언론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 10명 중 8명은 노사정 합의 처리를 주문했는데, 만일 합의되지 않을 경우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 말해 달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노사정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현안인 만큼 확답을 할 수는 없다”며 “노동계 출신으로 전임자임금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는 만큼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정부나 한나라당도 전임자임금 지급금지로 인해 노조가 어려움에 처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전임자 상한선을 두거나 임금을 지급하는 업무를 제한하는 등 방법은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와 한국노총의 정책연대 지속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성유모 동원데어리푸드노조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반노동자 반서민 정책을 펴는 이명박 정부와 정책연대를 지속해야 하는지 의견을 듣고 싶다”고 하자, 이 의원은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노동계도 어려웠다”며 “강부자 내각 등 논란이 있었지만 서민과 노동자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에둘러 말했다.

쌍용자동차 사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도 있었다. 박광진 유한양행노조 위원장은 “국회 환노위 차원에서 쌍용차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하지 않겠냐”며 “적어도 용산참사와 같은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노조가 절박하다는 것은 알지만 너무 오래돼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화학노련 부위원장 출신으로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을 역임했다.


 


 “정책연대 지속 여부 선택 기 있을 것”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 화학노련 간담회서 밝혀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이 정책연대와 관련해 “올해 연말까지 조합원들이 (지속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위원장은 중론을 모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임자임금·복수노조 문제와 관련해 중대결심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장 위원장은 27일 화학노련 단위노조대표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정책연대 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하반기 전임자임금·복수노조 문제 해결에 모든 것을 걸 것”이라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총파업도 불사하고 모든 책임은 내가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과 긴밀하게 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위원장은 조합원들과 노조간부들에게 한국노총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지역순회 간담회를 다음달 말부터 9월 초 사이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그러나 “전임자임금·복수노조 문제와 관련해 조합원들의 공감대가 부족하다”며 “정규직 중심의 노동운동에서 벗어나 취약계층까지 포용할 수 있는 활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정규직법 개정을 막아내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는 설명이다. 신현경 기자

 
신현경 기자  joeun@labortoday.co.kr
2009-07-28 오전 7:19:15  입력 ⓒ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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