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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비맥주노조 무기한 총파업투쟁 돌입/

오비맥주노조(위원장 진경섭)가 20일 무기한 총파업 투쟁에 돌입했다.

노조는 16일 이천, 광주, 청원 등 3개공장 출고저지투쟁을 시작으로 20일 각 공장에서 파업출정식을 갖고 고용안정 및 공정분배 쟁취를 위한 총력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노조는 매각과 관련해 3권(고용, 노조, 단협)승계 명문화 및 고용안정, 설비 영업부문에 대한 재투자 및 공정분배 차원에서 매각대금의 1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 인베브 자본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집하고 있다.

이날 19시부터 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에서는 재투자, 공정분배 등 노조의 요구사항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종전의 거부입장을 고수하며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 마감된 오비맥주 매각 본입찰에는 MBK파트너스, 콜버그그라비스로버츠(KKR), 어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 등 국내외 사모펀드 3개 사모투자펀드가 참여했으며, 당초 24일 체결할 예정이었던 매각본계약이 1~2주 정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