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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실업급여 75.9만명 역대 최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3월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3월 실업급여 수급자는 75만9000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최대치이던 지난해 7월(73만1000명)보다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3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1790억원으로, 지난해 7월(1조1885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실업급여 지급액은 지난해 5~9월 5개월 연속 1조원대를 기록한 이후 9000억원대로 떨어졌지만 지난 2월 다시 1조원대(1조149억원)로 올라선 뒤 2개월 연속 1조원대를 기록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업급여를 180일 이상 받은 장기수급자도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407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만2000명 증가했다. 증가 폭은 올해 1월 16만9000명까지 떨어진 뒤 두 달 연속 확대됐다.

지난 1월 1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제조업에서 3개월 연속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