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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의책임지는모습을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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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규헌 조회 724회 작성일 11-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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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의 책임지는 모습을 기대한다
한국노총 울산본부 산하 11개 산별연맹 본부는 지난 5월 11일 ‘근로시간면제한도’ 노사정합의안 수용에 개탄을 금치 못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이 보여준 반조직적·반노동자적 행보에 대한 현장의 분노와 배신감을 심각하게 확인하고자 한다.
지난 5.1 노동절 새벽에 날치기 통과된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 표결처리에 대해 장석춘 위원장은 폭거라는 표현으로 원천무효를 선언하고,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 파기를 포함한 전면적인 투쟁을 선언했다.
그러나 지난 5월 11일 장석춘 위원장과 집행부는 불과 몇일만에 현장을 우롱하고 투쟁방침을 뒤집는 굴욕적인 합의를 결정했다.
지난 11월이후 울산노총 산하 산별연맹 본부는 장석춘 위원장의 갈지자 행보에 대해 수차례 심각한 우려를 보냈으나, 결국 노동계는 물론 제 1노총의 자존심마저 짓밟은 집행부의 행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이다.
말로는 근심위 결정의 원천무효와 노동부장관 퇴진 등을 외치면서도 뒤로는 조합원들에게 씻을 수 없는 굴욕과 절망을 안긴 장석춘 집행부에 대해 더 이상의 연민도, 자존심도 허락하지 않는다.
아무리 어렵고 고통스러워도 노동조합과 노동운동을 지켜내야 한다는 우리의 신념은 확고하다. 우리 산별연맹 본부는 야합을 넘어 한국노총의 존재마저 위태롭게 한 장석춘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한다. 분명 책임지고 사퇴하겠다고 말했으면 조속히 약속을 이행하길 바란다. 그것이 한국노총을 다시 일어나게 하는 마지막 자존심이다.
한번 무너진 조직과 신뢰는 회복하기가 힘든 지경이다. 산별내부가 무너지고 지역조직이 분열되고 현장조합원이 분노하는 작금의 사태를 방관한다면 한국노총의 더 큰 위기가 올 것이 자명하다. 현장은 몇몇 집행부의 정치적 계산이 아닌 투쟁할때 제대로 투쟁하고, 협상할 땐 제대로 협상하는 원칙과 소신, 그리고 현장에 신뢰를 주는 집행부를 원한다.
아울러 노조법 개정에 따른 현장의 혼란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무엇보다 시급함을 인식하고, 개정노조법 시행이후 투쟁방향과 현장의 대응조치 방안 등 발빠른 후속조치를 촉구한다.
2010년 5월 14일
화학노련 최규헌, 금속노련 이동철, 섬유유통노련 안동웅, 연합노련 황보석, 택시노조 박재만, 자동차노련 임용문, 공공노련 이상습, 항운노련 이희철, 체신노련 김도석, 금융노조 정성열, 해상노련 성경모. <한국노총 울산본부 산하 11개 산별연맹본부 대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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