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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연대 성명] 물러나라 박근혜! 해체하라 새누리!
박근혜, 새누리 집권 4년! 우리는 이상한 나라에 살았다! 오로지 국민에게만 권력을 휘두르는 자들이 국가의 경제, 외교, 역사와 남북관계를 절단 낸 나라. 어린생명도 보듬지 못한 자들이 부정축재, 사인조작질을 해도 뻔뻔히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있는 나라. 속이는 걸 밥 먹듯이 하는 자들이 ‘노동개악’을 ‘노동개혁’이라며 입에 침도 안 바르고 거짓을 떠벌리는 나라. 우리는 이런 나라에서 지난 4년을 살았다!
‘최순실 게이트’ 아닌 ‘박근혜 게이트’! 혹자는 박근혜는 꼭두각시, 진짜 대통령은 최순실 이라지만 이는 틀렸다. 무릇 ‘정치란 개인이 하는 게 아닌 세력이 하는 것’이라 했다. 박근혜가 권력을 준 자들이 최순실을 비롯한 비선실세고 이를 옹호했던 자들이 새누리이며 이들이 바로 박근혜의 정치세력이다. 즉, 박근혜가 비선실세의 몸통이자 주범이고 그 공범이 새누리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최순실 게이트’가 아닌 ‘박근혜 게이트’라 해야 맞다!
새누리의 ‘거국중립내각’은 성난 민심을 잠재우기 위한 꼼수다! ‘박근혜 게이트’ 발생 후, 이 사태의 공범인 새누리가 ‘거국중립내각’을 제안했다. 잘라 말해 ‘거국중립내각’은 ‘박근혜 게이트’의 주범인 박근혜 살리기이자 분노에 찬 민심을 잠재우기 위한 꼼수다. 공범이 나서서 주범을 비호하는데 무슨 진상규명과 사태수습이 있단 말인가! 현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은 오직 박근혜가 물러나는 것이고 새누리를 해체하는 것뿐이다.
물러나라 박근혜! 해체하라 새누리! 박근혜가 물러나고, 새누리가 해체되어야 할 이유는 비단 ‘박근혜 게이트’뿐만 아니다. 박근혜가 물러나고, 새누리가 해체돼야 수장된 어린 생명들과 물대포로 돌아가신 농민에 대한 진상을 규명할 수 있으며,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고, 노동개악을 막을 수 있으며, 전쟁위기에 직면한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30년 만의 항쟁이 시작되었다!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기 위해! 가자! 11월 12일 민중총궐기로! 물러나라 박근혜! 해체하라 새누리!
2016년 11월 1일
금속노동운동의 변화와 혁신! 금/속/노/동/자/개/혁/연/대